보양식 갈비탕

저는 미국에 살고 있는 아들 맘이에요.

요새 다들 Covid-19으로 고생 많으시죠?

이럴 때 일 수록 모두들 건강 잘 챙겨야 해요.

그래서 어제는 남편의 주문으로 갈비탕을 만들어봤어요.

먹을 땐 금방 먹는데 요리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갈비탕!

그래도 가족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그까짓 거 언제든지 할 수 있죠 ㅎㅎ

요리하면서 중간중간 사진 찍는 걸 잊어서 몇 개 못 찍은 게 있어요.

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.

<재료 준비>

1. 먼저 갈비용 소고기의 핏물을 빼기 위해 3-4시간 정도 물에 담가놓습니다.

중간에 물을 한번 갈아 주셔도 좋아요.

핏물 빼는 작업은 중요해요. 그래야 나중에 고기에서 냄새가 나지 않아요.

2. 핏물을 뺐다면 초벌 삶기를 할 거예요.

끓는 물에 갈비용 소고기를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세요.

그런 후 불을 끄고 물을 버리고, 고기를 한번 헹구어 주세요.

3. 물기를 뺀 고기에 소주를 넣어 버무려주세요. 잡내를 잡기 위한 작업입니다.

4. 무는 2cm 되는 두께로 잘라서 4등분을 할 거예요.

5. 대파는 육수용과 나중에 넣을 용으로 나누어 썰어주세요. 육수용 파는 큼직하게 썰어주시고요. 후자는 어쓸기로 썰어 주시면 됩니다.

6. 양파는 껍질을 까주시고 반으로 잘라주세요. (Tip: 양파 껍질을 깨끗이 사용해서 육수 낼 때 넣을 거랍니다. 냄새 잡는데 도움이 돼요.)

7. 마늘은 얇게 썰어주세요.

8. 생강도 얇게 썰어주세요.

9. 당면은 미 지간 한 물에 넣어 불려줍니다.

10. 냄비에 고기와 육수용 야채들을 넣고 물이 잠길 정도로 넣은 후 끓이기 시작합니다.

저는 물을 약간 넉넉히 넣어서 뚜껑을 열고 끓여요. 고기 잡냄새가 날아가게 하기 위해서요.

처음에 강불에 끓였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바꾼 후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끓입니다. 물이 얼마나 줄어드는지

보면서 불 조절을 해 줍니다.

11. 중간중간에 거품이 뜨면 걷어주시고요. 이제 간을 할 건데요. 사람마다 먹는 스타일이 다르니, 제가 한 간 외에 일단 조금씩 넣으시면서 추가하시면 될 거 같아요.

12. 이제는 무를 제외한 양파와 육수용 야채를 빼주시고, 어쓴 파를 넣고 한번 더 끓입니다. 파가 익을 정도만 끓여주시면 돼요.

13. 시간 적 여유가 있다면 냉장고에 넣어 기름을 제거해 주면 좋아요. 저는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어서 저는 면포에 한번 걸렀어요.

14. 드시기 전에 미리 불린 당면을 넣고, 그 위에 뜨거운 국물과 고기를 넣어 드시면 됩니다.

저녁 준비를 하면서 사진을 찍느냐고, 놓친 부분이 많아요. 다음번에는 좀 더 사진 찍는데 집중을 해야겠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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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aily life of Mommie